▣ 隱士 (은사)
▣ 70 × 200cm  / 2002
▣ 2002 경기도서예대전 초대작가전 출품작

원문
超 然 遯 世 彼 山 披 . 隱 映 茅 盧 繞 碧 蘿
鶴 舞 琴 前 閑 自 足 . 鶯 歌 첨 上 興 偏 多
雲 遊 庵 釋 評 詩 到 . 電 邁 隣 家 採 藥 過
任 我 偃 我 聯 永 夏 . 臨 風 遙 和 紫 芝 歌
첨(竹변 밑에 詹자를 합한자)

해석문
초연하게 저산 언덕에서 세상을 버리고 사니, 은밀하게 비치는 띠지붕을 한 암자에 별라가 둘러 있더라.
거문고 타는 앞에 학이 날으니 한가함이 스스로 족하고, 처마 위에서 꾀꼬리가 지저귀니 흥이 넓게 퍼지더라.
암자의 스님은 구름에서 노닐듯 시를 평하러 오고, 이웃집은 번개가 지나치듯 약캐러 가며 들리더라.
내멋대로 드러누워 긴 여름을 내내 바람 쐬며 멀리 화답하고 보라색 잔디의 노래를 하더라.

출 전 : 김삿갓 의 시 (본명:김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