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개인전 ]
▣ 독좌 (獨坐) 홀로앉아
▣ 37 × 106cm / 2003

원문
獨坐無來客 空庭雨氣昏 (독자무래객 공정우기혼)
魚搖荷葉動 鵲踏樹梢飜 (어요하엽동 작답수초번)
琴潤絃猶響 爐寒火尙存 (금윤현유향 로한화상존)
泥途妨出入 終日可關門 (니도방출입 종일가관문)
설명
홀로 않아 오는 손님도 없고 빈 뜰엔 빗 기운만 어둑하구나
물고기가 흔드는지 연잎 움직이고 까치가 밟았는가 나뭇가지 흔들리네.
거문고가 젖었어도 줄은 울리고, 화로는 싸늘한데 불씨는 남아 있네
진흙길이 출입을 가로막으니 하루종일 문을 닫아 걸고 있어야겠다.

출 전 : 서거정(徐居正) 선생 시